- 수업일: 12월 11일, 12월 18일 (2주 과정)
- 시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PIE(스튜디오 파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16 펠릭스빌딩 6층]
- 튜터: 안초롱
- 수강료: 10만 원
- 수강 인원: 최소 4명 최대 10명
모두 2024년에 촬영한 휴대전화 사진첩을 열어보세요. 어떤 사진들이 있나요?
친구들과 촬영한 밥상머리 앞 단체 사진, 오늘 신은 신발 등이나 손이 나온 인증사진, 누군가에게 보내기 위한 꽃 사진, 혹시나 나중에 읽어두려고 찍어둔 책 페이지의 사진, 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저장되어 있는 사진.
이러한 사진들을 어떤 방식으로 묶어볼까요? 사진의 용도? 사진 속 피사체의 종류? 사진이 촬영된 특정한 시간? 사진의 색깔? 사진이 내포하고 있는 감정?
우리는 우리가 찍은 많은 사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묶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을 단서 삼아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특별합니다. 올해를 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2024년 사진 잡지 만들기, 어도비 없이는 2024년에 자신이 촬영해 둔 사진(휴대전화/필름/디지털 모두 가능)여러 개를 가지고 주제에 따라 편집하고 묶어 가벼운 사진 잡지를 만든다. 본 세션에 참여한 모두가 사진으로 된 잡지 하나씩을 가지고 갈 수 있고, 어도비를 사용할 수 없는 분들도 충분히 잡지를 만들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2024년 과거에 본인이 촬영해 둔 사진을 통해 자신이 어떤 부분을 기록하고 싶었고, 당시에 무엇에 관심이 있었는지, 올 한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2024년 사진 잡지 만들기, 어도비 없이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 너무 많은 사진을 어떻게 편집하고 분류해 볼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사진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
- 간단한 사무용품(출력 용지 A4, A3, 스테이플러, 고무줄, 집게, 링)을 활용한 잡지 형식의 사진집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 어도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이 어렵지만 하여간 사진 책은 만들어보고 싶은 분
1주 차
올해에 어떤 사진을 촬영했는지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사진 잡지 레퍼런스를 함께 보며 사진으로 간단하게 ‘책’의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2주 차
1주 차에 이야기한 내용 바탕으로 자신이 선택한 사진을 출력해와서 실제로 묶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책 안에서 페이지네이션이 될 때 책의 선형적 구조에 따라 자신이 촬영하고 묶은 사진의 이야기가 어떻게 변하고 또 펼쳐지는 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안초롱은…
다양한 형태와 물질로 변환할 수 있는 사진 이미지를 도구삼아 사진 매체의 유연성을 활용한 작업을 해오며 사진만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특정한 피사체나 주제를 선정하여 사진을 촬영하는 작업 과정을 따르기 보다 사진 촬영 자체에 집중하고, 촬영 이후 사진을 ‘다시보기’ 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믿는다. 최근 개인전은 《Fem》(d/p, 2022), 《Natural Gene》(취미가, 2020)으로 전시와 함께 동명의 사진책을 발간하였다. 콜렉티브 <압축과 팽창>으로 《192 shot of Los Santos and Blaine County》(아마도예술공간, 2021)등을 개최하였고 그래픽 디자이너 양민영과 함께 『COOL #6: BEAUTY』(불도저프레스, 2021)를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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