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 감상법, 추상미술의 역사, 예술가의 언어를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수업입니다.
1기
- 개강일: 11월 24일
- 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4시 30분(2시간 30분)
- 장소: PIE(스튜디오 파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16 펠릭스빌딩 6층]
- 튜터: 박현정(미술가 겸 스튜디오 파이 운영자)
- 수강료 : 6주 40만 원(학생 할인 20%). 재료비 포함
- 개강 최소 인원 3명, 최대 정원 6명
2기
- 개강일: 11월 26일
- 크리스마스와 신정은 쉬므로 종강은 1월 14일입니다.
-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10시(2시간 30분)
- 장소: PIE(스튜디오 파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16 펠릭스빌딩 6층]
- 튜터: 박현정(미술가 겸 스튜디오 파이 운영자)
- 수강료 : 6주 40만 원(학생 할인 20%). 재료비 포함
- 개강 최소 인원 3명, 최대 정원 6명
*포스터 이미지는 파울 클레의 1939년작 ⟨건망증이 심한 천사⟩입니다.
⟨관찰과 재현: 드로잉의 기초⟩가 대상을 관찰해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실기 위주의 수업이라면 이 수업은 ‘잘 본다는 게 뭘까?’를 되묻고 생각하는 수업입니다. 잘 본다는 건 뭘까요? 사실 잘 본다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니까요. 게다가 이미지가 기호가 된 시대라서 우리는 그림을 보면서도 읽어냅니다. 천천히 느낄 겨를이 없죠.
⟨관찰과 표현: 추상, 다르게 느끼기⟩는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고 느낌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위로 추상회화가 등장하게 되었는지 역사적 맥락을 짚어요. 추상에 대한 선입견과 환상을 해체하는 것이죠. 그러고 나서 다시 텅 빈 화면을 마주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 봅니다.
수업은 현역으로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박현정 작가의 경험과 관점이 투영된 커리큘럼입니다. 작가가 공부한 이론과 작업하면서 쌓은 경험을 길잡이 삼아 수업을 진행합니다. 창작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수강자가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각자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작가는 질문을 던지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이 수업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수강자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수강자의 호기심과 노력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수업임을 유념해 주세요!
⟨관찰과 표현: 추상, 다르게 느끼기⟩는 미술을 통해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작품 감상, 전시 감상, 현대미술 감상이 궁금하신 분께도 권해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미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중요한 소양입니다. 미술을 계기로 나만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형태를 갖추어 실현하는 과정을 배워보세요.
이 수업은 그림 실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만 선입견 없는 태도와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미술 수업이 처음이라면 ⟨관찰과 재현: 드로잉의 기초⟩를 먼저 수강하시길 권합니다. 미술의 역사가 재현에서 추상으로 이어졌듯이 커리큘럼도 순서가 있으니까요.
⟨관찰과 표현: 추상, 다르게 느끼기⟩와 관련한 소회를 스튜디오 파이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시길!
박현정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가로 동시대 시각환경에 반응하는 추상 회화를 그리고 있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2014년에 스튜디오 파이를 설립,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7년 합정지구(서울)에서 첫 개인전 ⟪이미지 컴포넌트⟫를 시작으로 ⟪웬즈데이 워밍업⟫(아카이브 봄, 2019),⟪슬라임 플러시⟫(학고재 디자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2019),⟪에메랄드 태블릿⟫(YPC SPACE, 2023)을 열었다.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서울) 신진작가워크숍에 참여했고 아트스페이스 휴(파주), 그라시 박물관 응용미술관(라이프치히, 독일), 대림미술관(서울), 학고재 갤러리(서울)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동료들과 취미가趣味家Tastehouse(2017~2021)를 설립하여 운영했고 2023년에는 금천레지던시 14기로 입주했다.
홈페이지: https://parkhyunjung.net/
인스타그램: @hyunjung_ppp
1주 차 | 다르게 느끼기. 느낌은 현재형!
: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어떤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느낌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 현상과 실재
- 세잔의 사과, 자코메티의 조각
- “예술은 현상을 다루는 특수한 방식이다.”
- 느낌은 현재형! 느낌을 추적하기
- 과제 설명
- #현상 #실재 #느낌 #상호작용 #예술의기능
2주 차 | 보는 방법 연구
: 미술 작품 및 시각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그리고 각자의 느낌을 반영하여 감상을 말해보자.
- 감상하기 : 미적 분석
- 우리는 실제로 무엇을 보는가?
- 묘사하기
- 보이는 것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 형식 분석하기
- 7가지 조형언어: 선, 모양, 형태, 질감, 명도, 색, 공간
- 7가지 조형언어의 상호작용
- 표현방식의 종류: 재현, 추상, 비구상
- 관찰된 것의 결과로 어떤 감정과 생각이 유발되는가?
- 우리는 실제로 무엇을 보는가?
- 과제 설명
- #미술감상 #미적분석 #형식분석 #조형언어 #관점
3주 차 | 예술은 무엇인가?
: 느끼는 법, 보는 법을 배웠다면 이제 예술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은 어떤 변천사를 겪었고 어떤 도전과 변화가 있었을까.
- 가치판단
- Thinking, Feeling, Gut Feeling
-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 창작의 목적과 예술의 판단
- 무목적
- 소통/ 오락/ 아방가르드/free zone으로서의 예술/ 사회적 탐구/ 치유/ 선전
- 미술은 무엇인가?
-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 예술의 정의, 순수 예술의 탄생
- “삶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창문”
- 과제설명
- #가치판단 #아름다움 #순수예술 #모더니즘
4주 차 | 재현에서 추상으로
: 추상회화는 순수예술이 탄생했을 때부터 예견되었다. 자의식이 생긴 회화가 어떤 여정을 거쳐 추상에 이르는지 알아보자.
- 재현에서 추상으로: 자의식이 생긴 회화
- 진리를 좇았던 추상
- 추상의 한계, 추상 이후
-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
- 과제 설명
- #재현 #추상 #추상미술사 #서양근대회화사
5주 차 | 예술가의 언어
: 예술가의 언어란 무엇일까? 무엇이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가? 능동적인 해석자가 되어 생각해보자.
- 예술가의 언어
- 예술은 사회적 산물: 기호, 맥락, 반성
- Into the unknown : “표상할 수 없음의 표상”
- 과제 설명
- #현대미술 #동시대미술 #기호 #코드 #맥락 #사건 #잠재성
6주 차 | 선택의 문제
걸어온 것에도 길은 없고
걸어야 할 것에도 길은 없다.
그러나 걸어온 것과 걸어야 할 것 없이는
길 또한 없을 것이다.
– 나르가주나
- 선택의 경로를 부감하기
- “주어진 것을 선용하라”
- #선택 #창작 #표현 #추상
참고문헌 및 웹사이트
그레이슨 페리,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정지인 옮김, 원더박스(2019)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박이소 옮김, 현실문화연구(2011)
윤동구, 정주영, 『파운데이션』, 현실문화(2012)
이정우, 『사건의 철학』, 그린비(2011)
장-뤽 다발, 『추상미술의 역사』, 홍승혜 옮김, 미진사(1994)
조경진, 『느낌의 미술관』, 사월의 책(2018)
존 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최민 옮김, 열화당(2019)
최혜진, 『에디토리얼 씽킹』, 터틀넥프레스(2023)
최혜진, 『우리 각자의 미술관』, 휴머니스트(2020)
http://courses.lumenlearning.com/masteryart1/
https://smarthistory.org/
https://www.khanacademy.org/
https://learn.canvas.net/courses/24/
https://artsandculture.google.com/
수업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나 수강신청에 관해서 궁금하신 점은 070-4795-0750 이나 카카오톡/텔레그램 ID “studiopie”로 문의하세요!